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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yne Shin의 기획 딴쭉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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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고 있는게 기획 맞어???
딴죽걸어보기 | 2007/08/29 07:26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을 해보았다...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행위에 '기획'이란 이름을 붙일 수 있는걸까???

SI업체 사람들과 일해보면 그들은 '웹기획자'라는 사람들이 뭘 하는지...아니, 있는지 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그나마 요즘은 웹SI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인식을 많이들 한다...ㅡㅡ; 땡큐지모...훔훔).

?

거야 개발자들이 직접 화면설계서(storyboard)를 만들어내니까...

화면설계는 우리가 만드는데요~라고 말하면 그들은...

"그럼 나도 기획자네요???"라고 되묻는다...(젠장 맞을...ㅡㅡ^)

 

그럼 대체 난 뭐야? (니기미...)


보통 '기획자' 라고 하면 시장조사는 기본이며, 각종 통계자료, 정보분석을 토대로 앞으로 발전 가능한(수익을 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그 역할이라고 알고들 있다...대부분의 사람들이 말이다...훔훔...

뭐 틀린 말은 아니다...그리고 실제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그 정의(?)가 맞기도 하니까 말이다...


그렇다면...우리는...

고객이 어떤 기능, 어떤 이미지, 어떤 상품을 넣어주세요...라고 하면...

그대로 화면설계서를 작성해서, 디자인 개발이 나오도록 쪼고 앉아 있는 것이 (고객한테는 한마디도 못하면서 말이다..)

기획자란 이름을 걸고 하는 일이 전부일까?

 

이 고민에 대한 대답은 간단하다...


우리가 진짜 기획을 안하는 것이고...안하다보니 못하게 되는 것이다.

 

2-3년 정도 지나면 자신의 경험이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다는 자신감(?) 때문일테고...

조사, 분석, 설계 보다는 고객의 입맛에 맞춰주면 장땡이란걸 알아버렸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웹에이젼시 기획자 대부분이 이러한 달콤함에 빠져 마치 대단한 기획을 해버린 양...그렇게 어깨를 들썩거린다. (나도 한 때는 그랬겠지???  잘났어들 정말..ㅡㅡ;;;)

 

그런데 말이다...

고객이...당신은 내가 돈을 주고 기획을 시킨 사람이니 "모든 기획"을 세워주시오...라고 말한다면...어떡하겠는가?

늘 하던대로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고객에게 "뭘 만들고 싶으신데요? "라는 질문으로 고민 한번 없이 선빵 날릴 셈인가?

그렇다면 고객은 그 선빵을 보시좋게 피하고 연타를 날릴 것이다.

"그걸 왜 나한테 물어보는건데?"

"왜 사이트를 다시 만들어야 하는지를 알아내야 하는거 아냐?"

"당신은 이 사이트에서 수익을 내기 위해, 시장조사도 하고, 고객 분석도 하고, 우리 회사 현황과 상품 구조도 보고... 

근거자료를 토대로 전략을 세우고...상품정책, 가격정책 등등...나에게 얘기해주고 날 설득시켜야 하는게 아닌가???"

"그리고나서 가장 우리 회사 현실에 맞는 정책을 수립해주고, 그에 맞는 사이트를 만들어줘야 하는거 아닌가???"

 

당신은 고객의 연타에 쨉 한번 제대로 못날리고 이미 코피 터졌다...(선빵 잘못 날렸다가 지대로 쥐어 터진 셈이다...쩝)

 

그렇다. 지금까지 우리는 정말로 아쉽게도...

웹사이트를 만들기 위한 선행 기획업무를 너무도 쉽게 버려버렸던 것이다.

그러다보니 웹기획은 아무나(?) 할 수 있는 비전문 분야가 되어 버린 것이다...ㅡㅡ;;;;

 

전에도 한번 글을 썼지만...

UI기획은 디자이너 출신들이 무지하게 잘한다는 얘기가 있다...

당연하지...디자인을 했었으니 레이아웃 하나는 끝내주게 잘 뽑겠쥐... (<---- 요거요거 디자이너들 비하하는 소리 아님. - 미리 방패 쳐놓고...앗싸 - *^-----------^* 이쁜지잇~~~ㅋㅋㅋ)

하지만, User의 Needs 분석을 통한, 상품 판매 구조등의 설계를 통한, 데이터베이스 활용 통계분석을 통한... contents 배치가 될까?

아니면, 그냥 '보기만 좋은 배치'가 될까?

 

웹사이트 잘 만드는 사람이 되지 말자.

웹사이트를 팔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기획자라면 온라인에서 웹사이트를 지~대로 팔 줄 알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정보수집 할 줄 알아야 하고, 정보 분석 할 줄 알아야 하고, 조사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정책도 세울 줄 알아야한다.

storyboard 그릴 줄 모르면 어떠한가...

전략 제대로 나오고 각 페이지별 정책 목적에 맞게 작성되었다면...컬러 볼 줄 모르고, 쿼리 볼 줄 몰라도 된다.

구현은 디자이너, 개발자가 우리 보다는 월등하게 훠얼~~씬 잘하니까...

괜히 쓸데없이 잘난 척 디자이너, 개발자 쪼지 말자...
(색채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색깔 마음에 안든다고 바꿔달라는 기획자 여럿 봤다...그냥 지 맘에 안든단다... 기능이 어떻게 구현되는지 기본개념적인 프로세스도 몰라서 개발자에게는 한마디 말도 못하면서 말이다...ㅡㅡ;;;)  

차라리 그럴 바엔 정책, 전략이 제대로 맞는지 한번 더 확인해 보고 발 닦고 잠자는 것이

평균 수명 늘리는 지름길 일 것이요, 디자이너, 개발자랑 웬수지간 덜 만드는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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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BlogIcon blueNter 2007/08/2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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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이언트는 이렇게 생각한다.

클라이언트가 시장조사부터, 상품기획, 사이트 초안등의 작업을 완료한 후 웹사이트 제작을 의뢰하건(무척 부지런하고 완벽을 추구하는 클라이언트일 것이다), 모든 업무에 대해 대행을 맡기건(게으르거나 다른 할일이 많거나), 기획자는 그때마다 상황에 맞춰 클라이언트의 요구(정서적이건 기술적이건)에 맞는 역할과 프로세스, 시간을 관리하면 된다고 본다. 결국 이러한 자원관리는 기획자가 클라이언트에게 팔 수 있는 서비스를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느냐 없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클라이언트는 기획자가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나 상품 메뉴에서 단지 선택만 하면 되는것이다

몸을 기성복에 맞출것인지, 맞춤복을 내몸에 맞출것인지의 선택이다

진짜기획도 없고 가짜기획도 없다. 클라이언트는 기획자라는 사람이 본인의 입맛에 맞게 상황을 이끌어 가 주길 바랄뿐이고, 그게 대해서 한마디씩 할 수 있는 권리를 가졌다고 생각할 뿐이다

그리고 중요한 건 영원한 갑질도 영원한 을질도 없다
누구나 갑인 동시에 을일수 밖에 없다. 권력의 이동 흐름밖에 없고, 흐름의 주체가 무엇인지를 파악할 때 갑질을 할 수 있는 을도 될 수 있다고 본다
From. BlogIcon wayne shin 2007/08/3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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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당장 자신은 을질이라고 생각하기에 갑질을 원하고 꿈꾸고 있는 것이 최하위 에이전시에 있는 기획자들의 꿈인지도 모르겠지요...

재미있는 것은 병에게 하청을 주면서 갑질 보다 더 지독하게 "을질"을 해대는 권력 위주의 감투에 휩싸여 있는 기획질하는 인간들도 있더군요...
From. BlogIcon blueNter 2007/08/30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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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에이전시"??? 열등감에서 오는 과대망상???

아직 사회에 적응기간 중 이신가요?

"권력 위주의 감투"? 확대해석이 좀 심한듯...

그 기획자는 당연히 자기가 해야 할 일을 할뿐인것 같은데...
단지 성격이 부드럽지 못하거나 사람을 다루는 말솜씨가 서투른 기획자인가 본데요?

그리고 혹시나 해서 하는말인데요. 자꾸 딴지를 건다고 짜증내지 마시길.. 블로그 컨셉이 딴지 인거 같아 컨셉 맞춰주는것 뿐이니..
From. BlogIcon blueNter 2007/08/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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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이 생각하는 기획자는?

기획이라.... 종류도 많고 범위도 다양하고 분야별로 하는일도 너무 다르고....

컨텐츠기획, 사업기획, 상품기획, 경영전략기획, 웹기획 등등, ...수많은 기술적 표현들이 있겠지만,

고객은 그딴거 다 모르고 이렇게 생각할지도 모릅니다 "배려"
고객이 필요한 그 무엇인가를 채워줄 멋진 능력의 소유자가 자기의 말을 들어주고 채워주길 바라는...정말 자기를 이해해 주고 그것을 기술적으로 해결해 주길 바랄겁니다. 그 필요한 것은 "배려"와 자신을 부각시키고 싶은 "투정"이 대부분일겁니다. 철이 안든 고객이라면...

그리고 고객 대다수가 자기가 의뢰한 일은 뭔가 특별하고 세상에 둘도없는 일이라고 늘 생각하기때문에, 의뢰받은 사람이 수많은 경험중에 하나라고 치부해버리면 무척 맘이 상할 확률이 높을걸요?

고객과 소주를 마실때 걍 접대라는 생각을 버리시고 진정 그사람이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툭 터놓고 들어보는것도 고객분석 업무중에 하나일걸요...

음... 글 써놓고 보니 꽤 괜찮은 방법인거 같아 나부터 고객과 소주 한잔 해야겠단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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